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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 글쓰기 미션] 초코칩(권기호) 미션 제출합니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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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owa-writing
# 전달력 == 나를 지키는 힘

‘전달력’이란 단어를 매우 좋아한다. 하고 싶은 말을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힘을 '내 생존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라고 한다면 호들갑이라고 할 수 있다. 누가 뭐래도 전달력이란 내가 누군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전달하는 힘이다. 전달력을 키우면 오해와 상처 없는 사이를 오래 이어갈 수 있기에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종종 '단호하다'라는 말을 듣는데 그리 기분 나쁘지 않다. 다른 여지를 덜 주기에 오해나 혼란을 주지 않는다는 칭찬으로 듣는다. 다정함이 필요한 순간도 있지만 간결하고 단호한 입장 표명이 필요한 순간이 많다. 나중에야 후회되고 자책감이 밀려든다면 결국 스스로 자책하게 된다. 머릿속에는 존재하지만 입 밖으로 논리 정연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후회가 꾸준히 쌓였던 것 같다. 전달력은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힘이다. 이러한 후회를 줄이기 위해 유연성 강화 스터디에서의 목표를 전달력 높이기로 정했다.

# 전달력을 길러보자
이러한 전달력을 기르기 위한 레벨 1에서 진행한 방법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발표 습관화하기

데일리 마스터가 된 미팅 시간을 이용하여 '나'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우테코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 발표는 더욱 의미가 있었다. 자신을 소개함으로써 크루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이면서도, 나의 소중한 경험들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발표 이미지](https://velog.velcdn.com/images/chocochip/post/5d93b96f-1a07-4261-b155-5862629b3267/image.png)

끝나고 발표에 대한 피드백을 물었는데, 대부분의 평이 전달이 잘 되었다고 했다. 내 스스로도 이전보다 발표의 전달력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다. 다른 발표 기회가 있으면 그 기회를 꼭 잡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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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발표에 대한 피드백을 물었는데, 대부분의 평이 전달이 잘 되었다고 했다. 내 스스로도 이전보다 발표의 전달력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다. 다른 발표 기회가 있으면 그 기회를 꼭 잡아봐야겠다.
발표를 마치고 팀원들에게 전달력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는데, 대체로 평이 좋았다. 내 스스로도 이전보다 발표의 전달력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다. 다른 발표 기회가 있으면 그 기회를 꼭 잡아봐야겠다.

이렇게 작성해 보는 건 어떠신가요?


## 리뷰어 설득하기

리뷰어를 논리적으로 나의 의견으로 설득했다.

나의 담당 리뷰어는 아니었지만, 팀원의 리뷰 중 읽다가 static과 관련된 리뷰가 있었다. static과 관련 리뷰는 다른 팀에서도 논란이 되었다. 나의 의견과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계기로 설득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Slack DM을 통해 아래와 같이 전송했다.

1. DM을 드리게 된 이유
2. static에 달아주신 리뷰의 예시를 내가 이해한 포인트
3. 해당 예시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이유
4. static에 대한 다른 지양점

답장은 아래와 같이 왔다.

![리뷰어 응답 이미지](https://velog.velcdn.com/images/chocochip/post/4a9d6241-1f88-4bed-857f-2b8777d59ac9/image.png)

설득은 했지만, 내가 기대한 답장은 아니었다. 찜찜함을 느끼며 코치와 고민한 결과, 아쉬웠던 점은 내가 의견을 전달한 방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담당 리뷰어도 아니었는데 공백 포함 3500자인 DM 메시지를 받으면 리뷰어 입장에서는 거부감이 들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의견 공유에 있어 상대방과의 친분을 쌓는 과정(네트워크에서의 TCP 3-way-handshake와 유사한?)이 먼저 필요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달력에도 심리적 친밀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 "왜?"라는 질문으로 상대방의 의도 파악하기
페어 프로그래밍을 진행하면서 "왜?"를 정말 많이 물었던 것 같다. 질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두 가지다. 먼저, 쉬웠던 개념도 "왜?"를 통해 내가 정말 아는 개념인지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머릿속에 있는 개념을 말로 풀어서 전달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스스로 부족한 점에 대해 더 잘 파악했다.

![](https://velog.velcdn.com/images/chocochip/post/680520f5-cdfc-424b-abf0-b47fea3f9f82/image.png)

`질문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질문을 통해 레벨 1에서의 기본 개념들을 정리할 수 있어서 성장한 기분이 들었다.


# 결론
개발자라는 직업은 경쟁력과 능력보다는 대화와 협동이 더 중요한 일이다.

아무리 똑똑한 엔지니어라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대화할 수 없고 협동할 수 없다면 절대로 조직 안에서 성공할 수 없다. 심지어 나는 그 **똑똑한 엔지니어**도 아니기에 최선의 전달력을 발휘해 협력을 만들어가야 한다. 내가 계속 읽고, 쓰고, 말하는 연습을 이어가는 이유다. 전달력은 **나를 지키는 힘**이다.